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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서울시향,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발퀴레' 콘서트 버전 한국 초연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 정명훈 예술감독 대신 서울시향 이끌어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바그너 II 발퀴레'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바그너의 4부작 음악극 '니벨룽의 반지' 중 두 번째 작품인 '발퀴레' 콘서트 버전으로 국내 초연이다.

방대한 규모와 높은 음악적 완성도가 요구되는 '니벨룽의 반지'는 국내에서 좀처럼 실연으로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지만 서울시향은 지난해 9월 '라인의 황금(콘서트 버전)'을 시작으로 올해 '발퀴레'까지 선보이며 반지 시리즈를 이어간다.

2005년 발레리 게리기예프 지휘로 '니벨룽의 반지' 오페라가 초연된 적은 있으나 국내 단체에 의해 콘서트 버전으로 '발퀴레' 전막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콘스탄틴 트링크스. /서울시향



이번 공연을 지휘할 예정이었던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무대 위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이에 유럽 오페라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40)가 정 감독을 대신해 서울시향을 이끌게 됐다.

또 현재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바그너 전문 테너 사이먼 오닐, 지난 해 서울시향의 바그너 '라인의 황금'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베이스 유리 보로비예프, 바그너 전문 소프라노 이름가르트 빌스마이어와 셀레스테 시실리아노 등 정상의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영적인 깊이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니벨룽의 반지'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걸작 가운데 하나로 바그너가 26년 만에 완성한 노작(勞作)이며 푸치니를 비롯한 이후 작곡가 세대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그프리트' '신들의 황혼' 등 전체 4부작에 연주시간만 장장 16시간에 달하는 대서사극으로 저주 받은 반지가 저주에서 풀려나기까지의 여정과 그 반지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열린 바그너 '라인의 황금'. /서울시향



'니벨룽의 반지' 제 2부 '발퀴레'는 뛰어난 음악과 박진감 넘치는 줄거리로 연작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신들의 수장인 보탄과 인간 여인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남매 지그문트와 지글리데가 서로 사랑에 빠져 신의 혈통을 지닌 지그프리트가 잉태되는 이야기가 3개의 단막으로 펼쳐진다.

특히 3막의 '발퀴레의 말타기' 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 등은 영화나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돼 익숙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된다. 총 공연시간은 약 3시간 45분이며 15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서울시향은 기존 구매고객 중 지휘자 변경에 따른 티켓 환불을 원할 경우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수수료 없이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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