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투수와 타자의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SK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말 3연전의 첫 번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K는 4회초 앤드류 브라운과 이재원이 LG 선발투수 임정우의 공에 몸을 맞고 출루한 뒤 정상호와 박계현이 각각 1타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5회 초에는 2사 만루에서 SK 박정권이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적시타에 성공해 5-0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2사 2, 3루의 기회를 맞아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다가 그의 8번째 공을 받아쳐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켈리는 4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하다가 5회 말 3개의 안타를 맞고 LG에 2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로 SK는 21승14패(승률 0.6)를, LG는 16승1무21패(승률 0.432)를 기록했다.

한편 대전에선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한현희의 역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6-3으로 2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