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은 14일 인문사회관에서 김순권 국제 옥수수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창의성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서울여대가 ACE사업(학부교육선도대학)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서울여대에 따르면 학생들의 창의적 전문성 함양을 위해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빙, 그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 창의성 발휘의 경험담을 직접 들음으로써 창의적 인재로서 성장에 대한 비전을 갖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옥수수 박사'로 잘 알려진 김순권 이사장은 "나는 옥수수밖에 몰라요"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하며 "모두에게는 전 세계에서 자신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씩 있다. 그런 독창적인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창의적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도 옥수수 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해 연료로 쓰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살 것"을 당부했다.

서울여대는 창의성 특강의 두 번째로, 박웅현 TBWA 크리에이티브 대표를 초청하여 강연을 갖는다. 특강은 20일 오후 4시30분, 50주년기념관 210호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