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할인제' 휴대전화 가입자, 50만명 돌파



요금할인제를 선택한 휴대전화 가입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요금할인율을 12%에서 20%로 올린 후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는 20일 만에 33만명이 늘었다.

할인율 상향 전(17만6000명)과 비교할 때 하루 평균 가입자 858명에서 1만6000명으로 19배 이상 증가했다.

요금할인제를 선택하면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지원금을 받지 않고 대신 매월 납부하는 통신요금의 20%를 할인받는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요금할인제의 총 가입자는 50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12%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던 가입자 중 3만9403명이 상향한 할인율로 전환했다. 아직 전환하지 않은 가입자는 다음달 3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전환 신청은 전국 모든 이동통신사의 대리점·판매점, 전화와 이통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20% 요금할인으로 소비자가 실질적인 선택권을 확보했고 제도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며 "이에 따라 자급단말기 시장이 활성화하고 국내 단말기 시장의 경쟁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