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1라운드가 16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세계 20개국 1500여명의 드라이버와 관계자와 5000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경기 외에도 실제 레이싱 차량과 드라이버들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트 및 그리드 워크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6일 대회 첫날에는 'GT 아시아 시리즈'와 'Audi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3개 대회의 예선전과 결승전이 진행됐다. GT 아시아 1라운드에서는 다비드 리조(이탈리아), 앤서니 리우(중국)으로 구성된 BBT 레이싱 팀이 1시간 19초 581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앤서니 리우는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최선을 다해 주행에 임했고 결국 승리의 기회가 보였다"며 "경주 차량의 상태도 좋았으며 전체적으로 즐기듯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카레라 컵 2라운드에는 28대의 포르쉐 경주차가 출전했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캄룽레이싱팀의 크리스토퍼 반 더 드리프트(뉴질랜드)가 23분 34초 815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클리어워터 레이싱팀의 크레이그 베어드(뉴질랜드)은 23분 36초 282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유일한 한국 출전 선수인 팀포르쉐코리아의 로웨로프 브루인스 (한국명 최명길)는 23분 36초 72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R8 LMS 컵 3라운드에서는 FAW-VW 아우디 레이싱 팀의 장 칼 버나이(프랑스)가 30분 28초 57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럴 모굴 모터파츠 레이싱팀의 토마스 조드비치(덴마크)가 30분 37초 65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30분 41초 750을 기록한 이레인 레이싱 팀의 앤드류 김이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유경욱 선수는 차량 결함으로 인해 아쉽게 리타이어로 경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