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노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보미는 17일 일본 규슈의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3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쳤다.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이보미는 이번 시즌 네차례 준우승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JL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이보미는 후반 10번홀과 13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고 일찌감치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2위 오야마 시호(일본)를 4타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이보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160만엔(약 2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