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4'의 기능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칭찬의 주된 요소다. 카메라의 경우 태양을 마주보고 찍은 역광 사진에서도 피사체를 정확히 묘사하는 등 복수의 검증에서 확실히 우월성을 나타냈다.'지구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극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판단이 엇갈린다.
17일 IT전문지를 중심으로 G4 디스플레이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니, 대체로 색감이 화려하게 구현된다는 데 대해서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G4에는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만든 '5.5인치(13.88cm) IPS QHD(2560x1440) 퀀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LG전자는 G4에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기존 제품과 완전히 격이 다른 품질을 가졌다는 의미에서 '퀀텀 디스플레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퀀텀은 '엄청난 비약'을 의미한다.
미국 모바일 전문사이트인 폰아레나는 G4와 그의 경쟁상대인 애플의 아이폰6 및 6플러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및 S6엣지, 대만 HTC의 원M9 등 5개 최신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완성도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결과는 실망스럽다는 것이었다.
퀀텀이라는 LG전자의 자랑에도 불구하고 G4에 쓰인 디스플레이는 사실상 종전 제품인 G3에 쓰인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는 결론이다.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감의 정확도인데, G4의 경우 이른바 '색온도'가 이상적인 수준보다 지나치게 높아 구현된 색깔이 원래보다 좀더 희거나 푸른 색감으로 나타난다는 게 폰아레나의 지적이다.
절대물질(흑체)에 열을 가할 경우 처음에는 붉은 색을 띠다가 흰색으로 변한 뒤 차츰 푸른색을 가지게 되는데, 색온도는 이런 변화를 켈빈(K)또는 섭씨 온도로 표기한 것이다.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에서 이상적인 색온도는 6500K이며, 수치가 이보다 낮을 경우에는 정상보다 좀더 붉으스럼하게, 반대로 이보다 높을 때는 원래보다 좀 더 푸르팅팅하게 인식된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G4 디스플레이의 색온도는 8031K로 나타났다. 즉 사물의 색감이 정상보다 희거나 푸르게 보인다는 결론이다.
비교 상대인 아이폰6(7162K)과 아이폰6플러스(7318K)도 G4보다는 이상치에 가까왔지만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6584K)가 이 부분에 관한한 '지구상 최고'였으며, 갤럭시S6엣지도 6799K로 이상형에 가까운 색감을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대상 중 대만 HTC의 원M9 디스플레이(8114K)만이 G4보다 색감 구현능력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