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8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통일부와 '탈북민 자산형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미래행복통장' 계좌관리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미래행복통장'은 북한이탈주민 근로소득 중 저축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제도로 오는 11월 첫 출시된다.

또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와 하나은행 영업점간 1:1매칭을 통한 금융지원과 경제·금융 교육, 장학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과 통일부는 10월말까지 계좌관리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1월부터 미래행복통장 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미래행복통장이 많은 탈북민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반이 되기 바란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