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온라인 몰 'LSN몰' 홈페이지 캡쳐
패션업계가 온라인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 온라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18일 아비스타에 따르면 이달부터 소셜커머스 티몬의 전용 상품을 구성해 판매를 시작했다. 백화점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첫 진출한 것이다.
현재 티몬에서는 단독 기획한 탱커스·BNX 등의 브랜드 봄·여름 신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재킷 등 가을·겨울 상품도 티몬 전용으로 기획 중이다. 아비스타는 앞서 티몬과 온라인 유통과 함께 공동제품 개발·판매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종합몰·오픈마켓 등 다른 기존 온라인 채널과도 업무협약 관련 논의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LF는 이달 초 패션 전문 온라인 기업 트라이씨클을 인수했다. 해당 온라인 기업은 하프클럽닷컴을 비롯해 오가게, 유아동몰 보리보리, 스포츠·아웃도어 전문몰 아웃도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프클럽닷컴의 경우 1700여 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고 가입회원수만 400만 명에 달한다. LF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가격별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F몰은 고가 상품 위주로, 트라이씨클은 중저가 타사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몰로 각각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LS네트웍스도 올해 공식 온라인몰 'LSN몰'을 열었다. 개인 사업자들이 자사 브랜드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 적은 있으나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스펙스·스케쳐스·몽벨·잭울프스킨·자전거 전문숍 등이 입점돼 있다. 해당 온라인 몰을 통해 신제품·한정상품과 다일 최저가 상품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이 부진한 상황에서 온라인 채널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 또 인건비·매장 유지비 등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침체되면서 오프라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온라인 시장이 돌파구가 되고 있다"며 "백화점의 경우 판매 가격의 50%가 수수료와 인테리어비·인건비 등으로 나가는데 온라인은 수수료 자체도 낮고 물류 비용도 적어 같은 비용에 제품을 판다고 하면 이익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의류 관련 상품 거래액은 7조 3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