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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벤츠, 작년 한 해 1만대 더 팔고 정비센터 2개 늘려



메르세데스벤츠(대표 브리타 제에거) 차량의 판매가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났지만 공식서비스센터는 단 2곳을 늘렸다. 수리 시 발생하는 공임비 역시 국내 수입차 중 가장 높았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를 분석한 결과 벤츠 차량의 지난해 등록대수는 3만5213대로 전년(2만4780대) 대비 42.1% 급증했다. 수입차 점유율 역시 15.83%에서 17.93%로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새로 생긴 서비스센터는 단 두 곳. 현재 벤츠의 공식 서비스센터는 전국 35개뿐이다. 2014년 38개소까지 서비스센터를 늘리겠다고 공언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판매량 증가로 인해 벤츠의 정비센터 1개소 당 차량 등록 대수는 오히려 늘었다. 2013년 서비스센터 1개소가 감당해야 하는 차량은 연간 750대였으나 2014년에는 1006대로 나타났다. 서비스센터 1개소 당 감당해야 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 사고수리를 받기 위한 예약·대기시간 등이 늘어난다.

같은 기간 4만174대가 팔린 BMW의 경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가 총 55개다. 서비스센터 1개소에 할당된 차량은 730대 수준이다. 벤츠 서비스센터의 경우 BMW 서비스센터보다 1개소가 맡아야하는 차량이 약260대 많다.

시간당 공임비 역시 수입차 중 벤츠가 가장 높다. 자동차 수리비는 부품비와 공임비로 구성된다. 작년 8월 국토교통부가 부품비를 업체별로 공개 의무화한 뒤 부품의 가격은 규정화됐으나 여전히 공임비는 업체별로 차이가 있어 사실상 공임비가 수리비를 결정한다.

벤츠 서비스센터는 차종과 지역별로 공임비를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작년 가장 많이 팔린 E220 CDI 모델의 시간 당 공임비는 서울 강남지역이 7만6000원, 그 외 서울 강북과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6만8000원 안팎이다. 그 뒤를 잇는 BMW의 공임비가 6만원, 아우디·폭스바겐의 공임비가 5만5000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벤츠의 공임비가 약 2만~8000원 가량 비싸다.

벤츠 코리아 논현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강남의 서비스센터는 숙련된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인해 공임비가 더 비싸다"고 해명했으나 벤츠코리아는 현재 센터 별 수리공의 근속년수 등 '숙련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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