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9·첼시 레이디스)이 후배 여민지(스포츠토토)의 부상으로 인한 월드컵 대표팀 탈락에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다.

지소연은 18일 열린 2015 캐나다 월드컵 출정식에서 "최대한 골을 많이 넣어서 꼭 첫 승리를 따내고 싶다"며 "여민지의 부상 탈락 소식에 많이 울었다. 함께 못해서 슬프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여민지는 지난 16일 능곡고와의 연습경기 도중 왼쪽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돼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아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여민지 대체선수로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을 선택했다.

지소연은 "민지도 많이 힘들고 우리도 힘들다"면서 "그러나 우리 몫이 있다. 민지 몫까지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 FIFA 여자월드컵은 다음달 6일 캐나다에서 개막한다. '윤덕요호'는 20일 장도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