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업무가 많은 영업직군의 경우 거점별로 마련된 '스마트스테이션'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스테이션 전경/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스마트워크'가 잘 정착된 대표적인 회사다.
'스마트워크'란 직원들이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내면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 덕분에 직원들은 퇴근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가정을 돌 볼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차석용 부회장도 CEO메시지'일과 삶의 균형'편을 통해 "회사만이 전부는 아니고 회사 외에도 남편·아내·자식·부모·친구로서의 역할이 있고 이런 삶의 중요한 부분들 간의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며 "일찍 들어가서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책을 읽고,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스마트워크 정착을 위해 '유연근무제'와 '정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존 2가지 출·퇴근 시간대(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9시→오후6시)만 운영하던 것을 5가지로 나눴다. 오전 7시→오후 4시, 오전 7시30분→오후 4시30분,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 9시→오후 6시 등 5가지 시간대 중 직원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제도가 제대로 시행된 데에는 시간관리·이메일·보고문화 등에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LG생활건강은 스마트워크를 위해 유연근무제와 정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LG생활건강 제공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외부 회의시간을 계획할 경우 직원들에게 출근 또는 퇴근시간과 연계되도록 일정을 잡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 결과 출근길에 외부회의에 참석하거나 오후 4시 이후 외부 회의 일정을 잡고 회의가 끝난 후에는 사무실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퇴근하는 문화가 정착됐다. 외부 업무가 많은 영업직군의 경우 거점별로 마련된 '스마트스테이션'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메일로 업무 요청이 필요한 직원은 수신자에게 '정보공유' 목적인지 '업무요청' 목적인지 명확하게 하고 수신자는 가급적 확인하는 즉시 답변을 준다.이는 전화나 메신저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업무 확인을 하지 않도록 요청자와 수신자 서로를 배려하기 위함이다.
업무를 보고 할때도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거나 충분한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이 필요한 중요한 내용의 경우에만 대면보고를 하고 가급적 전화·메일·메신저 등을 통해 적시에 상사에게 알리는 효율적인 보고문화가 자리잡았다.
스마트워크 정착으로 LG생활건강의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05년 매출 9678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이었던 연간 실적은 지난해 매출 4조6770억원, 영업이익 5110억원을 기록했다. 10년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신입사원이나 경력사원 지원자들의 경우 LG생활건강의 고유한 문화로 정착된 정시퇴근제와 유연근무제, 스마트워크 등 스마트하게 일하는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미리 알고 입사지원 하는 경우가 많다"며 "CEO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 직원의 적극적인 변화관리 등으로 실제로 스마트한 업무방식이 가장 잘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여성가족부·메트로신문사>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