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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담배 수출, 올해 국내 판매량 추월 전망

KT&G, 세계 5위 담배기업 성장…한국필립모리스, 생산량 45% 수출



가격 인상 등 각종 규제에 발목을 잡힌 담배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담배 수출이 계속 늘며 올해 수출 물량이 국내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G·한국필립모리스·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 등 담배 업체들이 국내에서의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G(대표 민영진)의 해외 판매량은 1999년 26억 개비, 2005년 285억 개비, 2013년 343억 개비, 2014년 434억 개비로 늘었다. 수출국 비중으로 중동이 48%로 가장 높고 중앙아시아 12%, 아시아·태평양 24%, 아프리카 8%, 미국 6%, 유럽 등 기타지역 2% 순이다. KT&G는 흡연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 세계 5위의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성장했다.

해외 담배업체들도 내수시장의 한계를 수출로 극복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대표 정일우)는 2012년 9억 개비, 2013년 31억 개비, 지난해 45억 개비를 호주·일본·홍콩 등에 수출하며 2년 만에 5배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상남도 양산 생산 공장의 올 초 누적 수출 물량이 100억 개비를 돌파했으며 전체 생산량의 약 45%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200억 개비 수출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BAT코리아(대표 가이멜드럼)의 경남 사천 생산 공장 수출 물량도 2012년 21억 개비, 2013년 34억 개비에서 지난해 55억 개비로 늘었다. 아시아 지역 수출 거점인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일본·대만 등 13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담배 가격이 인상되면서 국내 시장이 축소되는 것은 불가피해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담배 수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내수는 감소하면서 올해 담배 수출 물량이 국내 판매 물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T&G 등 담배업체 4곳의 판매량은 가격 인상 직전인 지난해 12월 80억 개비에서 올 1월 37억 개비로 반토막이 났다. 3월과 4월에 각각 50억 개비와 61억개비로 늘어 전년 동기 대비 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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