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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式 상생 리더십 '뜨고', 허창수式 대기업 대변 리더십 '지고'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박용만 회장은 중소·중견 기업을 아우르는 상생의 리더십으로 지난 3년간 굵직한 외부 인사 영입에 성공했고 회장에 재추대됐지만 허창수 회장은 외부인사 영입이 신통치 않았고 최근 회장직 3연임도 재계 총수들의 잇단 투병과 감옥행, 구설수로 인해 마땅한 인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굵직한 주요 행사가 대부분 대한상의 주최로 진행되자 대한상의가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3년 8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후임으로 부임한 뒤 내부적으로는 직원 1200명과 SNS를 통해 소통하고 외부적으로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협약, 기업문화개선 전담 부서 등을 개설해 상생의 리더십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회장은 이를 인정받아 지난 3월 대한상의 임시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2대 회장에 재추대됐다. 이후 박 회장은 대한상의 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부 인사 영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대한상의는 올해 회장단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을 영입했다.

반면 대기업을 대변하는 전경련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과도하다고 여기는 등 업무에 부담을 느낀다며 상생을 꺼리고 있어 대한상의와는 대조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재계 회장의 잇따른 감옥행과 투병, 실적 악화로 전경련 회장단 활동이 뜸해지면서 이렇다할 외부 인사 영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허 회장은 2013년과 2014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외부 인사로 영입했지만 장세주 회장은 수백억원대의 회삿돈 횡령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됐고, 권오준 회장은 실적악화와 검찰 사정 수사 등으로 그룹 재건에 힘을 쏟고 있다. 전경련 활동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모양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재계의 맏형 격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투병과 함께 사망설까지 나돌고 있고, 최태원 SK회장은 지난해 1월 법정구속돼 현재까지 3년째 수감생활을 하며 최장기 복역 중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땅콩 회항'으로 홍역을 앓았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룹재건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과의 상생 의지 부족과 재계 수난시대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허 회장의 리더십 부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계 관련 굵직한 행사를 대한 상의가 주도하면서 무게 중심이 대한상의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 초청 경제계 신년인사회, 최경환 경제부총리·경제계 간담회 등을 주도했다. 2월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재계와의 소통 창구 역할로 대한상의를 방문했다. 중소기업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대한상의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3·4·5월 진행된 박 대통령 중남미 순방에서는 경제사절단 명단에 박용만 회장이 1번, 이동근 부회장이 2번을 차지했다. 허창수 회장은 3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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