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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이화여대, 반기문 UN 사무총장 명예박사학위 수여

여성학으로 명예 박사학위 주는 것은 반 총장 최초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20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한 명예문학박사(여성학)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명예문학박사 학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이화여대 제공



이날 수여식에는 한명숙 전 총리,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칠레·이집트·스위스·캄보디아·가나·아프가니스탄 등 주한 외교사절을 포함해 교내외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 여성 권한 증진을 통한 인권 향상에 기여하여 대학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명예 여성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적힌 학위기를 반기문 총장에게 수여했다.

학위기를 받은 반기문 총장은 "이화여대를 이끄는 최경희 총장의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치하하고, 보다 많은 권한, 위엄, 권리를 누려 마땅한 세계 수십억 여성들을 대표하여 본 학위를 겸허히 수락 한다"는 인사말로 학위 수락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반 총장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도외시하면 세계는 발전할 수 없으며 여성들에게 대등하거나 더 많은 기회를 마땅히 주어야 한다"며 "이런 이유로 여성에 투자하고 여성이 노동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도록 해야 하며 여성이 지고 있는 무보수 돌봄 노동의 짐을 더 많은 남성이 나눠 지는 '변혁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남성과 동일한 정치, 경제적 권한을 누리는 의미의 평등은 요원한 가운데 한국 여성들이 정부와 기업에서 요직을 맡도록 제2의 물결이 일어야 할 때"라며 한국과 전세계적인 사고방식의 변혁을 촉구했다.

앞서 이화여대는 반기문 총장이 제8대 UN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해 명예 여성학 박사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가 남자에게 여성학으로 명예 박사학위를 주는 것은 반 총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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