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뮤직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 방송화면.
13인조 그룹 세븐틴이 아이돌 최초로 1시간 생방송 무대를 통해 데뷔한다.
세븐틴은 23일 방송된 MBC뮤직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 마지막회에서 최후 미션으로 주어진 쇼케이스 1000명 관객 돌파에 성공, 오는 26일 오후 6시 MBC뮤직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갖게 됐다.
이날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 마지막회에선 지난 1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던 세븐틴의 대규모 쇼케이스 현장 모습과 결과가 공개됐다. 평균 4년의 연습시간을 마치고 데뷔를 앞두고 있는 세븐틴은 가장 힘든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쇼케이스 미션 성공으로 '세븐틴 프로젝트' 첫 회에서 압수 당했던 '세븐틴 반지'를 되찾았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의 깜짝 이벤트로 현장에 초대된 가족들과 만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쇼케이스 현장에는 소속사 선배인 애프터스쿨이 깜짝 등장해 훈훈한 가족애를 자랑했다. 나나, 정아, 레이나 등은 바쁜 시간을 쪼개 공연장을 찾아 세븐틴을 응원했다. 특히 유이는 이번 쇼케이스 사회자를 자청해 무대에 함께 올라 지원사격에 나섰다.
세븐틴 멤버들은 '세븐틴 프로젝트'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속초 바닷가를 찾아 눈물로 뜨거운 우정과 꿈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데뷔를 앞두고 바쁜 일정 때문에 예민해진 멤버들은 서로의 마음 속에 서운한 감정을 담아놓고 있었던 상황.
멤버들은 "가족처럼 가깝기 때문에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속내를 털어내고 오랜 꿈이었던 가수로의 시작을 자축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9일 첫 번째 미니앨범 '17캐럿(17 CARAT)'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소년의 풋풋한 감성을 담고 있는 '아낀다'로, 유쾌하고 발랄한 멜로디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