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공명 소음을 줄인 저소음 타이어를 내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저소음 타이어는 타이어의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공명음 저감 타이어'(K-Silent Tire)다.
사측은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의 공명 소음을 감소시켰다.
사측은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흡음재 형상과 재질을 최적화한 '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 설계가 핵심이다.
사측은 지난해 이 기술을 개발하고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재 해외에서도 독자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사측은 "일반타이어와 '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를 자체 비교 테스트한 결과, 자사의 기존 제품 대비 4.5dB의 공명 소음이 감소해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이 약 8%가량 감소했다" 며 "특히 일반성능(Ride&Handling;, 주행감)과 라벨링 성능(Rolling Resistance/Wet Gip, 회전저항 및 젖은 노면 제동력) 등 품질과 내구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명 소음만 감소시켜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저소음 타이어는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2개 규격(275/40 R19, 245/45 R19)이 생산된다. 대상 차종은 에쿠스, K9, BMW7, 재규어XJ 등 이며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15% 가량 높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독자적 기술인 'K-Silent System' 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 판매 시작은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의 성과" 라며 " 앞으로도 국내 타이어 업계의 선구자로서,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