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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메르스 확산될까…화장품업계 '발 동동'

매장 위생 관리 강화…행사도 취소

4일 명동에는 마스크를 쓴 해외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사진 김수정



화장품 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로 매장에 위생 관련 지침을 내리는 한편 인파가 몰리는 행사의 경우 일정을 연기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전날 전사적으로 각 브랜드 별 매장을 비롯해 연구소 등에 손 소독제 비치 등 정부에서 권고하는 선에서 위생 관리 지침을 내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 내 테스트 제품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크림류는 스패출러와 같은 스푼으로 떠서 사용하도록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으며 특히 색조 제품의 경우 바닥이 드러나야 교체를 해왔지만 최근 위생 관리를 강화하면서 그 주기를 확대했다.

행사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13일 예정된 '이니스프리 행키시네마'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업계에선 아직까지 매출과 방문객 수의 감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면서도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 입점 매장의 경우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명동 등 로드숍에는 아직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며 "3∼4주가 지나면 메르스 여파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화된다면 판촉 등에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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