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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GS칼텍스, 국내 계열사서 얻은 매출 7천억 넘어..1년 새 97%↑

GS칼텍스 본사



GS칼텍스가 지난 한해 국내 계열회사와 거래를 통해 얻은 매출액이 총 7063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국내 계열사 거래 매출액인 3581억4600만원에서 97% 상당 증가한 금액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특히 GS그룹 총수일가가 소유한 켐텍인터내셔날, 지에스아이티엠 등과의 상품·용역 거래 비용이 급증했다.

켐텍인터내셔날은 특히 주목할 만한 계열사다. 2013년 GS칼텍스와 켐텍인터내셔날의 거래 금액은 8300만원 수준이었으나 1년 만에 거래 규모는 2억900만원으로 뛰었다.

켐텍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아들인 허서홍씨로 전체 지분의 50%을 보유하고 있다. 허준홍 GS칼텍스 상무가 지분의 10%를 갖고 있어 그 뒤를 잇는다. 그밖에 허성연씨, 허성한씨가 각각 작년 12월 10%, 7% 상당의 지분을 취득했다. GS그룹 4세들이 전체 지분의 77%를 갖고 있는 사실상 가족회사인 셈이다. 켐텍인터내셔날은 최근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몰아주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3월 올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지에스아이티엠과 298억원 규모의 상품·용역을 거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지에스아이티엠의 최대주주 역시 허서홍씨로 지분 22.7%를 보유하고 있다. 허경수 코스모화학 회장의 아들인 허선홍씨가 지에스아이티엠의 지분 12.7%를 갖고 있어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S칼텍스와 지에스아이티엠은 2013년 8300만원 상당의 상품용역을 거래했다. GS칼텍스가 공시대로 거래를 진행할 경우 2년 만에 거래규모가 약 360배 상당 늘어나게 된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 그룹에서 총수일가의 지분이 30%를 초과하는 상장 계열사(비상장 계열사의 경우 20%)는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매출의 12% 이상일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심사 대상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켐텍인터내셔날, 지에이아이티엠 등 계열사와의 거래는 매해 사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공정거래법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GS칼텍스가 작년 거래한 국내 계열사는 총 25개에서 22개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GS그룹이 지난해 4월~12월까지 합병·청산을 통해 총 계열사 수를 80개에서 77개로 줄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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