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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판매감소에 난색…내수와 수출 동반하락세

기아차, 전년대비 내수 늘었지만 수출 줄면서 전체판매 감소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들어 판매가 줄면서 좀처럼 가속 페달을 밟지 못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 실적이 동반 하락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만4990대, 해외 33만4309대 등 총 38만92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8.2% 줄고, 해외는 6.1% 줄어 총 6.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올해 누적(1~5월) 판매는 내수 27만3277대, 해외 173만6132대 등 총 200만9409대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4.6% 줄고, 해외는 3.4% 줄어 총 3.6% 감소한 규모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내수 4만10대, 해외 20만2044대 등 총 24만205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내수는 10.4% 늘었지만, 수출이 7.0% 줄면서 총 4.6% 감소했다.

기아차는 올해 누계로 내수 19만7572대, 해외 106만7950대 등 총 126만552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내수는 7.8% 늘고, 수출은 4.5% 줄어 총 2.8%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반영됐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 20조9427억원, 영업이익 1조5880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줄고,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규모다.

기아차는 올 1분기 매출 11조 1776억원, 영업이익 511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3% 줄고, 영업이익은 30.5%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부진 원인으로 내수에서의 수입차 공세와 해외 시장에서의 엔저 및 유로화 약세, 신흥시장 화폐가치 급락 등을 꼽고 있다.

이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긴장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판매량 부진 원인으로 조업일수 감소와 신차모멘텀 부재가 꼽힌다"며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은 원/엔 환율의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상실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익모멘텀 측면에서 현재 현대차의 매력도는 낮게 평가된다. 환율과 경기 등 매크로 변수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2분기에 뚜렷한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고 3분기 턴어라운드 여부도 불투명하다. 연간기준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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