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명장 남자 69년 2월 14일 양력 18시
Q:선생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활인 업으로 수많은 사람의 고민꺼리를 해결 해주시니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저는 올해 47세 가장입니다. 공고 졸업 후 보일러 공으로 사우나나 빌딩에 보일러실을 담당해 왔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지하에서 더운 기운 속에 지내는 것이 싫증이 납니다. 가족들 생각으로 그럭저럭 참고 지내는 가운데 친구가 운영하는 보안 업체 일자리가 나타났습니다. 이 기회에 탈피 하고 싶은데 잘 될까요? 나이가 들은 지금 직장을 옮기는 것이 염려 되지만 뭔가 새로운 계기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A:사람은 일을 하면서 가치를 느끼고 긍지 및 자부심을 갖게 되는데 직업은 천차만별의 직종이 있으므로 이것을 맞게 선택하는 것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개개인의 성격과 특징, 부모님이나 주변사람의 뜻, 환경 여부 등에 의하여 결정되기 때문에 본의가 아니게 다른 길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장년에 직장과 직업을 바꾼 다는 것에 사주적인 설명을 해봅니다. 물론 위기(危機)는 위험도 되지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또한 '한 우물을 파야 된다' 라는 말이 있으나 '오래된 물은 썩기 마련이다'라는 양면성도 있기 마련이지요. 다시 설명한다면 귀하는 경금(庚金)사주가 음력1월에 태어나서 자기의 계절이 아니지만 다행이 사주 뿌리 부분에 신유(申酉) 금국(金局)을 이루고 시지(時支)에서 도와주니 귀하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태어난 월(月)에 병화(丙火)가 투간(透干)되 있으니 편관격(偏官格)사주입니다. 자긍심에 상처를 입는 것을 용납 않고 완벽주의에 가까우므로 고객관리를 위한 것이 성미와 융통성에는 어렵습니다. 극과 극을 오가는 명주(命柱)로 애초에 권력계통에도 적합 할 수 있었던 아쉬움이 있는데 의협심이 많고 남을 돕는 기질은 이러한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그렇다고 그 기운이 직업을 바꿔 잘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권력이 없으면 차선책으로 기계나 기관, 운전 계통과 인연이 되므로 현재 보일러 업무를 하는 것은 인연 따라 이어진 것입니다. 사주의 직업 정서에 상생이 잘 되지 않는 구조는 돈을 어렵게 벌거나 지금처럼 환경이 미약하거나 열심히 해도 무언가 잘 안 되는 몇 십까지의 유형이 있는데 그 안에 속해 있다고 보면 다소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