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양소리 기자]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와튼스쿨 교수 6명이 8일 오전 제주항공을 찾았다.

제주항공 측은 해외 MBA와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한국기업을 방문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 처럼 교수 6명이 단체로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와튼스쿨 교수 6명은 제주항공의 기업현황을 청취하고 마케팅 성과 등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LCC 시장 자체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낮은 운임을 제시하고, 부가서비스는 최대한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론 버만 교수는 "제주항공이 짧은 시간에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자리를 잡은 것이 매우 놀랍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욕구를 파악해 시대 흐름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