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원세훈 재판 2년 기록 담은 '팩트북' 발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참여연대가 18대 대선 불법개입 사건 재판 기록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12일 참여연대는 "참여연대 권력감시 팩트북(Factbook) 시리즈의 첫 번째로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은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가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시기와 이명박 정부 기간 중 인터넷상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등 조직적으로 선거와 정치에 개입한 사건의 진상과 책임자 등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사실(fact)을 토대로 기록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국정원 불법행위의 책임자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해 재판이 시작된 때가 2013년 6월 14일"이라며 "원세훈 원장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지 2년에 맞추어 두 기관의 정치 및 대선 불법개입행위를 되돌아보고 잊지 말자는 취지로 팩트북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팩트북'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다. 1부는 국가정보원의 정치 및 18대 대선 불법개입 사건을, 2부는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불법행위를 다루고 각 부의 마지막장에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을 표시해뒀다.
참여연대는 "권력감시 활동의 기본은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기록이고,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잊히게 되고 잊히면 다시 잘못이 되풀이된다"며 권력 감시 활동을 더 충실히 하는 차원에서, 참여연대 권력감시 팩트북(Factbook) 시리즈를 부정기로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참여연대는 1994년 창립 이래 참여연대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권력남용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