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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시트로엥 'DS 고급화 전략' 지지부진…차량 본원 경쟁력 우선

DS, 연비·가격 경쟁력 떨어져

프랑스 자동차 기업 PSA 푸조시트로엥의 'DS' 독립 과정이 지지부진하다. 사진은 11일 국내 출시한 DS3 뉴 라이트 시그니처 / 한불모터스 제공



프랑스 자동차 기업 PSA 푸조시트로엥의 'DS 고급화' 과정이 지지부진하다. 시트로엥의 국내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산하 브랜드인 DS를 분리하기에 이르다는 업계의 평도 나온다.

14일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PSA 푸조시트로엥 최고경영자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는 지난해 경영개선의 일환으로 세부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그 중 하나가 DS 분리다. 시트로엥의 고급차 라인으로 생산되던 DS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는 것. 실제로 PSA 푸조시트로엥은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DS 전시관을 시트로엥과 분리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국내에서 DS 브랜드를 분리해 운영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현재 DS는 해치백 제품인 소형 DS3과 준중형 DS4, 플래그십 DS5 판매하고 있다. 작년 DS 제품의 판매량은 매달 30대 안팎이었다. 올해는 그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무리하게 본사의 전략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DS의 인지도와 점유율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경쟁사 동급 모델에 비해 DS는 차량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11일 국내 출시된 'DS3 뉴 라이트 시그니처'의 경우 출시 예정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디젤, 르노삼성 QM3에 비해 최고출력, 최대토크가 현저히 떨어진다. 티볼리 디젤의 최고 출력은 113마력, QM3는 110마력이다. DS3 뉴 라이트 시그니처보다 20마력 가량 높다. 최대토크 역시 DS3 뉴 라이트 시그니처가 23.5kg/m인데 비해 티볼리 디젤은 34.7kg/m, QM3는 26.5kg/m다.

가격경쟁력에서도 DS3 뉴 라이트 시그니처가 뒤처진다. 티볼리 디젤의 가격은 2000만원 초반으로 책정됐다. QM3 역시 2000만원 중후반대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DS3 뉴 라이트 시그니처의 출고가는 3290만원으로 책정돼 티볼리보다 약 1000만원이 비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본은 경쟁력있는 차량"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세울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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