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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재력가에 ‘해외 원정 도박 알선’ 조폭 구속기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국내 재력가를 상대로 해외 원정 도박을 알선한 폭력조직 부두목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재력가들을 마카오 도박장으로 끌어들여 수수료를 챙긴 혐의(도박 장소 개설 등)로 학동파 부두목 이모(53)씨를 구속 기소하고, 행동대장 정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해외 원정 도박을 알선해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과 사채업을 하는 '학동파' 조직원인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들을 꾀어 지난 2014년께부터 마카오 도박장에서 한 차례에 3~5억원의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재력가들에게는 폭력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마카오 리조트에서 VIP룸을 운영하며 도박 장소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챙긴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원 이모(40·기소 중지)씨와 이곳에 투자한 정황이 포착된 범서방파 출신 김모(45·구속 기소)씨를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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