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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삼성서울 137번환자, 증상발현 후에도 지하철 출·퇴근



[메르스 사태] 삼성서울 137번환자, 증상발현 후에도 지하철 출·퇴근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삼성서울병원에 파견돼 근무하던 중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137번 환자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수일간 지하철로 출퇴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용역업체 직원인 137번 환자가 열과 근육통 등 메르스 관련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난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삼성서울병원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그는 이 기간 일원역∼교대역(환승역)∼서울대입구역 구간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역에 대해 전날 밤 방역 소독을 했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137번 환자는 처음 조사 때는 자가용으로 출퇴근했다고 답변했다가 나중에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스스로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의 경우 폐쇄회로(CC)TV는 있지만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수준이며 특히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출퇴근 시간이었던 만큼 일일이 (접촉자를) 확인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 기본조치로 지하철역 소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직원 2944명 중 2183명의 연락처를 확보했으며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이 중 80% 정도인 1744명과 연락이 됐다"며 "이 중에서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73명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2944명 중 다른 확진자는 137번 환자가 아닌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확률이 더 높다"며 "아직 137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조사대상자 중 일부는 통화를 거부하거나 번호가 잘못돼 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는 연락처가 확보되지 않은 나머지 761명에 대해서는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연락처를 전달받는대로 연락해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시가 전수조사 중인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2944명 중 확진 환자는 137번을 포함해 2명이며 격리자는 150명, 능동감시대상은 3명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서울시의 브리핑에 대해 "우리 병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없이 전 직원 8440명을 대상으로 증상 조사를 시행한 바 있고, 오전과 오후 매일 2차례씩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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