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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창비, 신경숙 표절 의혹에 총대 메고 나서자 "창비 아니라 창피다" 비판 쇄도

창비 홈페이지에 쏟아진 비판글들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해명을 자처했던 창비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독자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창비는 지난 17일 신경숙 작가가 보내온 메일과 자사 문학출판부 입장을 담아 시인 겸 소설가 이응준 씨의 공식 표절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과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이씨는 한 온라인 매체 기고문을 통해 신 작가가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의 한 부분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1925~1970)의 '우국'(憂國)의 한 부분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을 공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창비는 표절 의혹 제기는 부당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창비가 아니라 창피다" "창작과 비평이 아니라 표절과 두둔으로 바꿔라" "표절보다 그걸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더 실망스럽다" 등 올곧은 인문정신의 표상이라는 옛 명성은 퇴색되고 상업 출판사의 탐욕만 남았다는 가시돋친 성토를 쏟아냈다.

창비 직원을 자처하는 이들도 트윗글을 통해 "회사의 입장이 너무 부끄럽다"며 "하루 빨리 회사가 입장을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창비가 이 같이 정제되지 않고 자사의 평판에도 이롭지 않은 입장을 내놓은 건 대형 상업출판사로서 주요한 작가를 보호하겠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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