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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신임 국무총리' 황교안, 법무장관직 퇴임

'신임 국무총리' 황교안, 법무장관 퇴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황교안(58·사법연수원 13기) 신임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11시 50분쯤 제63대 법무부 장관직을 공식 마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2년3개월의 장관직을 공식 마감했다. 이날 오전 황 장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찬성률 56.1%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국무총리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정장 차림으로 이임식장에 도착한 황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2013년 3월11일 이 자리에서 저는 '안전한 국가, 행복한 사회'를 비전으로 국민이 원하는 법치, 국민이 공감하는 법무 행정을 다짐했다"며 "지난 2년 3개월동안 그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루 하루를 쉼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위헌 정당 해산 결정이 선고되고 국회의원 내란 관련 사건을 엄단해 헌법 부정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지켜냈다"며 "폭력 집회·시위등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원칙에 따른 일관성 있는 법집행으로 준법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갔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법무부와 검찰 직원들에게 헌법 가치를 확고히 지켜나가고 법치를 통한 국가 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 국민이 원하고 공감하는 법치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 따뜻한 법치를 실현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신임 국무총리로서의 행보를 의식한 듯 '메르스 사태'에 대해 언급한 황 장관은 "지금 정부는 메르스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용기와 힘을 보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유명 배우 오드리 햅번의 유언을 소개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황 장관은 "(오드리 햅번은) '손이 2개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한 손은 자기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이런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며 "공직자가 어떠한 마음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할지 돌아보게 하는 일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임식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를 기다리며 50분 가량 미뤄졌다. 이임식에 모인 직원들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황 장관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재임기념패는 김 차관이 직접 전달했다.

황 장관은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23회 사법시험을 거쳐 1983년 청주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검찰 요직인 대검찰청 공안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2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구고검장과 부산고검장을 거친 황 장관은 2011년 9월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3년 3월 법무부장관으로 임명, 2년3개월간 장관직을 지냈다.

이임식에는 김주현 법무부 차관, 진경준 법무부 기조실장, 김수남 대검 차장, 김현웅 서울고검장, 전현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 등 모두 900여명이 참석해 황 장관의 퇴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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