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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표대결 정면돌파…현물배당 등 엘리엇 요구 주총 상정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삼성물산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엘리엇이 주주 제안한 현물배당 등의 안건을 오는 7월 1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의안으로 추가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엘리엇은 회사가 이익배당의 방법으로 현물 배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이사회 결의가 아닌 주총 결의로도 중간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해 달라는 주주 제안을 내놨다.

삼성물산 이사회는 엘리엇의 주주제안이 일부 위법 소지가 있지만 원활한 합병절차 진행을 위해 임시 주총에 상정키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물산이 임시주총 표대결에서 자신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물산은 삼성SDI(7.39%)와 삼성화재(4.79%), KCC(5.96%) 등 19.78%의 우호지분을 갖고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10.15%)과 기관투자자(7.7%) 등도 삼성물산 쪽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엘리엇(7.12%)을 제외한 삼성물산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26.7%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힘을 모아도 삼성물산 우호세력과의 표대결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사회는 이번 합병이 초일류 기업으로 시너지를 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며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음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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