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보라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한영양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 플러스 원'을 선정, 발표했다.
현미 등 곡류 1종, 마늘·파프리카·고구마 등 채소 3종, 고등어 등 해산물 1종, 돼지고기 등 육류 1종과 홍삼·표고버섯·견과류·요구르트가 포함됐다. 식품 이외에 '햇볕'도 선정됐다.
현미에 들어있는 비타민B2는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늘의 면역력 증강 성분으로 알려진 것은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다. 영국에서 146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마늘 추출물을 먹은 사람과 섭취하지 않은 사람의 감기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마늘을 먹은 사람이 감기에 2/3나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프리카의 베타카로틴은 사람의 체내로 들어가면 '항(抗)감염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A로 변환된다. 고구마의 면역 증강 성분은 베타카로틴. 고구마 대신 당근·단호박을 먹어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등어의 오메가-3 지방은 염증 완화를 돕고 감기·독감으로부터 폐를 보호한다. 돼지고기에 함유된 아연은 면역력 증강에 관한 한 미네랄 중 최고로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생성에 관여한다. 다만 아연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홍삼(인삼 포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면역 강화 효과를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와 폴리페놀(항산화 성분)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한다. 표고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외부에서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이를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한다.
호두와 아몬드 등 견과류에 많은 셀레늄은 백혈구가 사이토카인(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을 더 많이 생성하도록 한다. 요구르트 등 유산균 제품에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감기 등 상기도 감염을 앓는 기간을 평균 하루, 최대 3일까지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 .
식품 이외에 햇볕도 선정됐다. 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는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로 비타민 D를 빼놓을 수 없다"며 "햇볕을 하루 20분가량만 쬐어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D가 충분히 생성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