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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과거 데이트 폭력 논란 확산

한국여성의전화 안녕데이트공작소 'SOS도움을 청하세요' 포스터/한국여성의전화 제공



[메트로신문 복현명기자] 최근 한 대학교의 대학원 총학생회장의 과거 데이트 폭력 논란이 대학가에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박원익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28)의 전 여자친구 A씨가 박 회장과 과거 연인시절 욕설과 폭력, 인신공격을 받아 왔다는 폭로를 지난 20일 게시했다.

이 글은 삽시간에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번져 박 회장에 대한 비난으로 번지고 있다.

A씨는 20일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박회장이) 협박을 하면서 자신을 만나자고 해왔고, 서로 애인이 있는 상황에서 만나자고 요구를 했다"고 했다.

또 "화가 나면 과격해지는 언행과 주위의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주먹으로 벽이나 책상을 수차례 쳤다"며 "헤어지고 나서 강제로 키스를 하거나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썼다.

이어 "이래도 되냐?고 물었더니 박 회장은 보복하지 못할 것을 안다고 답했다"고 기재했다.

또 피해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약하다고 생각했고 데이트 폭력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여성의 권리를 논할 수 있는지 의심스러워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데이트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A씨와 연인 관계 였던 것은사실이나 물건을 던졌다는 것은 옆에 있던 종이컵을 던진 것 뿐 그 사람을 향해서 던진 적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 "전 여자친구 A씨가 3개월전까지 먼저 연락이 왔었지만 지금은 연락을 한적이 없다고 주장해 대화 내용들을 정리하고 대응하려고 한다. 이별 통보 과정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려고 할때 (A씨가)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해 가지 않았는데 자주 찾아온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 나는 스토킹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화영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데이트 폭력은 10년전 부터 대학생 커플간에 많이 일어난다는 연구 통계가 있다"며 "연인간의 데이트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민감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신체적인 폭력뿐 아니라 언어적 폭력도 폭력이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의 부족한 성평등의식이 데이트 폭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만약 연인사이에서 스킨십이 강제적으로 이뤄진다면 그것도 데이트폭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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