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신한카드가 앱카드를 활용한 비대면 원격결제 서비스를 제약도매시장에 도입한다.
현재 14조원 규모에 달하는 제약도매시장에서 앱카드 결제영역을 B2B시장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신한카드는 동원약품과 '앱카드 비대면 원격결제서비스'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앱카드 B2B서비스를 제약 도매시장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국도매업체에서 도매대금 청구시스템에 접속해 결제요청을 하면, 해당 약사에게 결제요청 알림메시지가 전달되는 형식이다.
이후 약사가 앱카드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바로 결제가 된다. 기존 제약도매결제의 경우 도매업체 영업직원이 휴대형 결제단말기를 들고 약국을 방문, 약사 보유카드로 직접 대면 결제했다.
서비스는 2개월간 시스템 개발 과정을 거쳐, 올 8월말부터 동원약품 거래 주요 약국장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앱카드 고객 결제가 2~30대 중심 모바일 쇼핑에 집중됐다면 이번 B2B 시장진출을 계기로 다양한 결제영역과 연령대에서 앱카드 간편결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앱카드 비대면 원격결제서비스'는 현금결제와 방문판매, 미수금 등 B2B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전국 영업망을 활용, 관련 제휴처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앱카드 B2B 시장진출은 현재 620만에 달하는 앱카드 기반을 활용, 국내 모바일 지불결제 사업자 1위로서 확고히 시장을 선제해 나가겠다는 의지"라며 "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앱카드 플랫폼이 신한카드의 미래경쟁력이라는 판단하에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앱카드 전용 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