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법원/검찰

[메르스사태] 방역 또 구멍...가족 간 감염 포함 4명 늘어 179명

[메르스사태] 방역 또 구멍...가족 간 감염 포함 4명 늘어 179명

메르스 감염자 발생으로 부분 폐쇄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23일 오후 병원 관계자들이 출입자들의 체온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계속해서 확진자들이 나오자 24일 부분폐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의 여름내 종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이 메르스 환자를 또 놓쳤기때문이다. 잠깐 진화되던 메르스 사태는 22일부터 메르스 환자가 3명 이상씩 늘고 있고 접촉의심자가 8천명에 육박하는 등 다시 불이 붙어 이제는 메르스 3차 유행을 우려하는 상황이 됐다. 23일과 24일에 발생한 환자 7명 중 176번 환자(51·남)는 76번 환자(75·여)와 지난 6일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사례다. 또 177번 환자(50·여)는 14번 환자(35·남)를 통해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후 입원격리 중 확진됐다.

178번 환자(29·남)는 지난달 29일에서 6월6일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족이다. 그리고 179번 환자(54·여)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메르스 환자인 96번(42·여), 97번(46·남), 132번 환자(55·남)를 통해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잠복기가 지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과 평택박애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데 이어 메르스 확진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추가 감염되는 등 계속해서 삼성병원의 방역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어 결국 병원폐쇄 연장을 결정했다. 또한 178번 환자와 179번 환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78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이 의심돼 그동안 병원내 감염을 주장하던 정부의 발표와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만약 가족 간 감염이 늘어나게 되면 3차 유행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초기 신종 전염병인 메르스를 가볍게취급했던 정부가 한달이 넘도록 메르스를 파악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방역에 구멍이 뚫린사실을 덮으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부분이다.

한편 정부 방역 매뉴얼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작년 매뉴얼 자료도 2차 매뉴얼이 작년 12월에 나왔고 올해 3차 매뉴얼이 두 번 나왔다. 하지만 5월 20일 날 확진 환자 발생시에도 그에 따른 매뉴얼이 5월 26일에야 늦장 대응으로 나왔다. 그마저 한 번 더 바뀌어서 6월 3일 두 번째 매뉴얼이 다시 나오는 등 정부의 메르스 대응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