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외국인 관광객 급증, 면세점 인프라 매우 부족"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신영증권은 24일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전에 참여한 현대백화점(대표 김영태)에 대해 "강남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임에도 면세점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에서 무역센터점이 입지 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남권의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임에도 면세점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 역시 심사 때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며 "더욱이 강남은 한류 관광, 의료 관광 수요 측면에서도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신영증권은 현대백화점이 면세점 선정 가능성을 제외해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매수 의견(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입지로 선택한 현대백화점이 면세점 특허를 받게되면 강남에는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인근 롯데월드면세점에 이은 3번째 면세점이 들어서게 된다.
코엑스에 따르면 코엑스 단지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약 180만명에서 2018년 300만명으로 120만명(66.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구 전체로는 같은기간 600만명에서 1000만명까지 400만명(66.67%)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대기업중 유일하게 중소·중견기업을 주주사로 참여시켰다. 면세점 합작법인 ㈜현대DF는 현대백화점이 50%, 현대백화점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출자한 한무쇼핑이 20%, 모두투어네트워크가 1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13%는 엔타스듀티프리, 서한사, 현대아산, 제이엔지코리아, 에스제이듀코가 나눠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주주사인 모두투어, 앰배서더호텔(서한사)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호텔, 면세점 중심의 여행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두투어 등 주주사 현지법인을 활용해 국내 관광 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모집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홈쇼핑 중국(상하이) 법인과 제휴를 통한 관광상품도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국산 화장품 매장인 '케이뷰티'를 비롯해 패션잡화매장인 '케이패션', 지역특산물 매장인 '케이푸드'로 구성된 테마별 한류 스타일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엔타스듀티프리와 현대아산 등 기존 면세점을 운영 중인 합작법인 주주사의 면세점 화물 관리역량을 결합한 운영 프로세스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면세점 운영 관련 전문업체인 도시바와의 협업을 통해 면세점 화물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관세기구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 인증 취득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인력은 정규직의 70% 이상을 경력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 5년간 시내 면세점 목표 영업이익의 20%에 해당하는 300억원을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