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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동성애 다룬 '베어 더 뮤지컬' 수위 높아…연출 이재준 "키스·베드신 등 흥행 장치로 구성 안해"

지난 23일 진행된 '베어 더 뮤지컬' 프레스콜 속 공연 장면



전 세계 8번째로 한국 초연되고 있는 '베어 더 뮤지컬'이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관객을 놀라게 하고 있다.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다. 숨기기만 했던 성장의 아픔을 수면위로 꺼내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강렬한 비트의 록 음악에 담아 파격적으로 그리고 있다.

성소수자를 극의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만큼 동성간의 키스 장면이나 선정적인 가사가 자주 등장한다.

지난 23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이재준 연출은 "키스신, 베드신, 마약 등 자극적인 장면이 있긴 하지만 이 장면들을 흥행을 위한 장치로 구성하지 않았다"며 "원작의 대본을 기반으로 각 캐릭터들의 정서를 끌고 가기 위해 꼭 필요한 포인트에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자, 성소수자들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성소수자들의 정서만 다룬 것이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디테일을 더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넘버는 8인조 록 밴드의 반주에 맞춰 락이 주를 이루고 전체적으로 흥겨운 분위기로 흘러간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락이 주를 이루지만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감정의 선이 다이내믹해 팝 발라드, 가스펠, 소울풀한 음악 등도 가미했다"며 "강렬한 락 음악은 두 주인공의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이 폭발할 때 썼다"고 설명했다.

'베어 더 뮤지컬'은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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