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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한국 고객은 여전히 '호갱님'…임금은 최저, 상품가격은 최고



이케아·자라 가격, 미·독·일 보다 비싸

타 국가 대비 임금은 절반, 상품가격은 2배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국내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들이 타 국가보다 높은 가격에 상품을 팔며 국내 소비자들을 일명 '호갱(호구 고객)'으로 삼고 있다.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이케아 코리아(대표 안드레슈미트칼)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소파·수납장의 가격이 미국·독일·일본 판매 가격보다 높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국내 평균가격은 52만2717원으로 타 국가보다 15~20% 높게 나타났다. 당시 이케아 측은 국가에 따라 다른 시장을 다루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페인 언론 엘 콘피덴시알은 스페인 제조·유통일괄형(SPA) 의류브랜드 자라(ZARA)가 인터넷 사이트 14곳에서 판매하는 상품 7000개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스페인의 2배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자라 제품은 스페인보다 50%이상 비싸게 판매되는 인도·일본·러시아·중국·미국 5개국 가운데서도 96%로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해당 조사는 올해 4월 모건스탠리가 시장조사업체 알파와이즈에 의뢰한 것이다.

각 국가의 평균 임금을 비교해 보면 한국이 가장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독일·일본·미국에 비해 물건을 비싸게 사고 있다.

OECD가 분석한 한국의 평균임금은 2013년 기준 3만99 달러이다. 미국은 5만5708 달러, 독일 4만6960 달러, 일본은 4만793 달러 등이다.

최저임금 역시 4개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낮다.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은 5580원이다. 미국은 주마다 다른 최저임금을 적용하는데 현재 워싱턴 주는 9.47달러(한화 약1만5050원)이고 LA의 경우는 7.25달러(한화 약 8039원)이다. 일본은 전국 평균 780엔(한화 약 7200원), 독일은 8.5유로(한화 약 1만534원)이다.

한국 소비자를 '호갱'으로 삼는 해외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소비자는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한다고 하니 화가난다"며 "국내 소비자는 호갱으로 보는 기업을 향해 정부가 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격은 기업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규정이나 규제가 없다. 결국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만이 해결책이다. 그러나 이케아는 지난 3월 20일 개장 100일 만에 누적방문객 220만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그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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