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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올해 첫 임금협상 시작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5일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한다.

노사의 교섭대표들은 이날 오후 2시 울산 본사에서 만난다.

이번 임금협상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과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노조는 지난달 19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갖자고 회사에 요구했지만 교섭 방법을 놓고 견해차가 커 지금까지 열리지 못했다.

노조는 정규직 노조와 과장급 이상 사무직 노조가 함께 협상에 나서겠다며 교섭창구 단일화를 요구했지만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정규직과 사무직 노조의 교섭분리를 신청, 수용되자 이날 협상에 나섰다.

노조는 그러나 "11차례의 상견례 요구에도 회사가 나오지 않았다"며 지난 18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다음날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7560원(기본급 대비 6.77%, 통상임금 대비 3.54%)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성과금 250% 보장, 기본급 3%를 노후연금으로 적립하는 노후연금제도 시행,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임금·직급체계·근무형태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 구성(노사 각 3인),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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