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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메르스 사태] 확진자 2일만에 사망…‘골든타임’ 놓쳐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70세 여성 환자가 확진 2밀 만에 숨졌다.

이 환자는 확진자와 접촉 후 17일이 지나서야 당국의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보건당국이 초기 치료시점을 놓쳐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보건당국은 173번 환자를 포함해 2명이 지난 24일 숨져 총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요양보호사로 같은 응급실에 있던 76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당시 76번째 환자 역학조사에서 모니터링 대상자로 포함되지 않아 관리가 되지 않았다.

또 이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났는데 확진 판정은 22일 나왔다. 증상 발현 후 12일 동안 무방비 상태였던 셈이다.

그 사이 이 환자는 강동성심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을 받기까지 의원과 병원, 한의원, 약국 등 5곳 이상의 의료기관을 찾아 다녔다.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지만 지난 20일 전후로 폐렴이 악화돼 외과계 중환자실로 옮겨 기도삽관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학 조사 결과 70세 고령이라는 점 외엔 특이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요인으로 진행이 급속히 됐는지는 임상적인 것이어서 조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기 관리를 못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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