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삼성 서울 20대 의사 감염…사망 2명 늘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181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의사다.

26일 오전 6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현재 확진자가 1명, 사망자가 2명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181번 환자(26)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135번 환자(33)를 돌보다 메르스에 감염됐고 17일부터 자가 격리 모니터링를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5번 환자는 지난 29일 14번 환자(35)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당시 응급실 안전요원으로 일했다.

사망자는 87번(79·여), 140번(80·여) 환자로 이들은 각각 당뇨·뇌경색, 방광암 말기 환자였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31명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의 비율은 93.5%(29명)로 집계됐으며 치명률은 17.1%로 높아졌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으로 이 가운데 56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289명 늘어 2931명이 됐다. 격리 해제자는 총 1만2203명으로 전날보다 267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