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출 전년 比 31.5%↑…SSM 1.0%↓
할인행사 대형마트 0.5%↑, 명품세일 백화점 3.1%↑
[메트로신문=박상길기자] 소비심리 위축에도 편의점 매출이 담배값 상승에 따른 담배 판매액 증가로 크게 늘고 있다. 담뱃값 인상이 '국민건강 증진'보다 '세수 부족'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28일 산업통산자원부가 공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자료에 따르면 5월 편의점 매출은 31.5% 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중 담뱃 등 기타 매출액은 전년동월보다 58.9%나 늘었다. 즉석·신선식품이 18.5%, 가공식품이 17.5%, 생활용품이 15.6%의 상승률을 보였다.
4월에도 담배 등 기타 매출은 53.3%나 늘며 편의점 매출이 28.3% 상승했다. 3월 편의점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23.1% 올랐는데 담배 등 기타 매출은 46.4% 상승했다.
1월 담뱃값 2000원 인상 후 정부의 담배 반출량은 1월 1억7000만갑, 2월 1억8000만갑 등으로 인상전인 12월 3억갑보다 1억갑 정도 밑돌았으나 3월 2억4000만갑, 4월 2억9100만갑, 5월 2억7000만갑 등으로 예년 수준을 되찾아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은 지난해 5월보다 2700억원 증가했다.
한편 편의점을 제외한 유통업체의 매출은 제자리 걸음 수준이다.
5월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0.5%, 백화점 매출은 3.1%,증가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할인행사 등으로 한우·닭고기·과일 등 식품 매출이 2.6%, 잡화 매출이 3.0% 가량 상승했다.
백화점에서는 일부 브랜드가 시즌오프 할인행사에 들어간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전년동월보다 14.0%, 여성캐주얼 등의 판매가 늘어난 의류는 2.8% 상승했다.
4월 대형마트 매출은 0.02%, 백화점 매출은 1.3% 증가했었다.
SSM(수퍼슈퍼마켓)은 전체 매출은 1.0% 떨어졌다.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동월보다 0.7% 상승한데 반해 일상용품(-6.0%), 생활잡화(-3.1%), 가공조리식품(-1.6%)이 전년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