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인제(67)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28일 다시 소환을 통보했다.

이 의원은 2012년 4월 총선 당시 측근 정치인 지원 명목으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2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지만 출두 당일 연락 없이 소환에 불응했다.

2013년 옛 민주당 당 대표 경선 당시 성 전 회장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의원 역시 지난 24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들 의원들에게 조만간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하는 한편, 이들이 다시 소환에 불응할 경우를 대비해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