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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식 창조경제 결실, SK대전 이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총력지원나서

30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운데)와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황교안 왼쪽), 이춘희 세종시장(황교안 오른쪽) 등이 창조경제의 싹을 키운다는 의미의 축하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SK 제공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최 회장은 부재 중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전격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사업에 보탬이 되고자 총력 지원에 나서달라는 메세지를 수펙스추구협의회 등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SK는 30일 문을 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가 농업형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자리잡기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민관협력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이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에 힘입어 SK는 세종센터에서 농촌형 창조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이 직접 주도하는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 E&S의 현직 CEO 등이 직접 추진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지역 창조경제 활성화 관리 지원 업무에 상근직 임직원 30여명을 배치했다.

SK는 '잘사는 농촌' 성과 창출을 목표로 세종센터와 ICT 기술과 빅데이터를 농업에 적용하는 '신(新)농사직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스마트팜과 스마트로컬푸드시스템, 창조형 두레농장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스마트팜은 작년 10월 대전 혁신센터가 열리면서 100곳이 오픈됐다. 스마트팜을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생육환경을 원격 제어하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생산성은 향상되고 노동력과 생산비용은 감소했다.

30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서 스마트팜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 제공



농림부가 스마트팜으로 딸기 농사를 지은 농민 1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한 결과 생산성은 22.7% 증가했고, 노동력과 생산비용은 각각 38.8%와 27.2% 감소했다. 만족도는 4.5점(5.0만점)으로 나왔다.

SK와 세종센터는 스마트팜을 향후 스스로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농업뿐 아니라 수산업(양식), 축산업(축사·양돈·양계), 임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IoT기능을 적용한 메기 양어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SK는 세종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성장동력원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7월 지역 제한 없이 전국의 모든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농업 벤처 지원대상을 공모, 10월까지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벤처기업은 세종센터 내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2000만원의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받는다. 세종센터와 SK는 벤처 창업지원금으로 200억원을 조성해 투융자 자금으로 활용한다.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은 SK 임직원 등 전문가들이 '1대1 맞춤식'으로 진행한다. SK는 벤처기업과 공동 연구, 특허·기술 제공은 물론, 공동 사업화 및 국내외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세종센터는 또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센터와 두레농장에 '테스트 랩'을 둔다.

세종센터는 대전(ICT)과 전남(BT) 등 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기관들과 특허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국의 농업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다. 전국 단위의 농업 벤처 공모전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기술매칭과 멘토링, 창업교육 등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연계하기로 했다.

특히 대전센터의 우수 벤처기업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는 시험무대도 마련된다. 대전센터 입주업체인 나노람다코리아의 분광 센서 기술을 이용, 농산물의 신선도와 당도, 부패 정도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대전센터의 기술 벤처와 세종센터의 '테스트 베드' 기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경우,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동현 SK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SK텔레콤 사장)은 "대전센터의 첨단 기술을 농업 생산 과정에 적용해 농촌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30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SK텔레콤의 IoT플랫폼 Thing-Plug를 통해 개발한 자동급수장치를 시연하고 있다.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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