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세상 남자 73년 2월 13일 양력 6시 경
Q:사주상담을 '돌다리도 두드려 가면서 건넌다.' 라 듯이 사주가 나쁘게 나오면 미리 조심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들어 왔는데 이번에 제가 당하고 나서 보니까 상담을 필히 해 보고나서 사업이나 투자를 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이왕 손재수를 당했지만 앞으로 자문을 구합니다. 일을 해오면서 돈이 고파서 이것저것 구상을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다단계회사(직접 판매 공제조합에 가입도 안 된 쓰레기 같은 회사)에서 광고만 시청해도 하루에 돈이 몇 천 원씩 쌓인다고 해서 기 백만 원을 투자 했는데 몇 달 지낸 후 하루아침에 그 회사가 망해서 분해 돼버렸습니다.
A: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이게끔 마련이고 부자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모여 살기를 선호합니다. 이렇게 부자들이 한곳에 모이면 부촌(副村)이 되고 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비슷한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주학에서 투자에 적합한 사주를 분리할 수 있는데 일단 사주가 부격(富格)이냐를 살펴봅니다. 귀하는 봄철에 태어난 경진(庚辰)이라는 생일주가 포태법 상으로 절지(絶地:단절)에 있어서 남자사주로서는 신약(身弱)합니다. 사주뿌리에 목국(木局:나무로 무리를 이룸)이라 나무의 세력이 너무 강하며 주변 관계에 재성(財星)이 많아서 재다신액(財多身弱) 사주구조라고도 합니다. 경금을 나타내는 오행이 금(金)으로 도끼와 같은 형상인데 원래 도끼가 나무를 잘라내는 일을 하지만 귀하의 경우는 나무가 너무 강해서 도끼날이 망가지는 형국으로 재성(財星:돈이나 여자를 칭함)을 감당 못합니다. 부 격과는 거리가 멀기만 합니다. 게다가 올해 운이 충살(충돌)에 원진살(원수지듯 지내는 흉함)이 중첩된 때에 보장도 안 되는 허접한곳에 투자를 했으니 망하여 손해를 보는 것은 자명한 노릇입니다. 귀하나 독자 분들이 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안전하고 투자수익률을 높일 상품이나 투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러한 생각은 당장 버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투자에서 수익률과 위험부담은 정비례합니다. 위험하면 더 많이 기회가 오지만 하루아침에 있는 돈 없는 돈하여 전 재산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고 하며 결국에는 위험 부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야 운이 생을 받기시작 하였으니 기술계통에 직원으로 봉급생활을 하도록 하세요.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