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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신간소설]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천년사랑 '바실라'…역사 고증과 창작 더해

◆ 바실라

지은이 정명섭·자문 이희수 / 청아출판사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에는 신라를 뜻하는 '바실라'가 등장한다.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이 중국과 전쟁을 치르고 쿠쉬를 무찌른 뒤 신라 왕 태후르의 딸 프라랑 공주와 혼인해 훗날 페르시아를 구하는 영웅 페리둔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설 '바실라'는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나라를 잃고 아랍인의 왕 쿠쉬를 피해 신라로 쫓겨 온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 삼국통일 전쟁이 한참이었던 시기 아비틴은 김유신의 둘째 아들이자 신라의 화랑 원술과 힘을 합해 삼국통일을 이룬다.

작가 정명섭은 실제 역사의 한 장면인 석문전투, 나당전쟁 등을 소설의 배경으로 삽입해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창작을 적절히 섞어 재미를 더했다. 문무왕의 막내딸로 등장하는 은석 공주는 아비틴의 운명의 연인인 프라랑으로 그려져 국경과 인종을 넘나든 사랑 이야기도 가미된다.

아비틴과 프라랑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문천교와 아비틴과 원술, 문무왕이 한 데 모여 연회를 펼치는 포석정 등의 역사적 장소는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정명섭은 '쿠쉬나메'를 처음 접하고 소설 '바실라'를 완성하기까지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 기간 '쿠쉬나메'를 한국어로 번역한 이희수 교수에게 자문을 구해가며 원전을 충분히 파악한 후 창작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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