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이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5일 신한은행은 조 행장과 임원, 본부장 등 100여명이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15년 하반기 워크샵'을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행장은 "하반기 금융과 관련된 제도의 변화와 경영환경의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환경 변화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를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전략을 추진함에 있어 미국의 금리인상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등 글로벌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기민하고 선제적인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영업 현장에서도 보다 세심하게 고객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경제변수의 변화에 대응하고 강한 영업력을 발휘하기 위해 G.P.S. Speed-up 관점에서 제도와 프로세스 등 조직의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하반기에도 지속하자"며 "신한의 리더인 임원, 본부장들이 변화와 혁신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 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은 지난 4월 창립기념사를 통해 일하는 방법론으로 제시한 G.P.S. Speed-up 관점의 상반기 성과 리뷰, 하반기 전략 추진 방향 공유, 지속적 경쟁력 유지를 위한 조별토론으로 진행됐다.
또 신한 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채널과 제도, 조직문화 등 은행조직 전반에 걸친 주제를 가지고 조별토의를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홍익대학교 김한얼 경영학과 교수를 초청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한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외부 초청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변화와 혁신의 패러다임 속에서 금융환경을 둘러싼 교란적 혁신(Distruptive Innovation)을 인지하고 전략적 직관과 통찰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