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중국 지안에서 공무원 버스사고 수습 중 5일 숨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에 대해 "(최 원장은) 아깝고 훌륭한 사람"이라며 "청천벽력 같은 비보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쯤 중국에서 사망한 공무원 9명의 영정이 있는 전북 완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조문을 마친 정 장관은 곧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여러분이나 나나 비통하기 그지없는 일을 맞았다"며 눈물을 글썽인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정 장관은 최 원장의 유가족이 이날 중국 현지에 가서 잘 수습할 수 있도록 온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 장관은 "돌아가신 분들을 빨리 한국으로 모시고, 치료받으시는 분들 역시 현지에서 치료를 잘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들이 국내에서도 부상·심리 관련 치료를 받는 모든 절차나 과정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