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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수주의 마케팅?

"합병, 국익위한 결정 기대" vs "외국자본 배척, 위험한 논리"



삼성 국수주의 마케팅?

"합병, 국익위한 결정 기대" vs "외국자본 배척, 위험한 논리"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놓고 삼성그룹측이 벌이고 있는 '국익마케팅'이 장기적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외국인 투자자의 시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결전의 날"(17일 합병 주주총회)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합병 찬성은 국익에 도움이 되고, 반대는 국익에 손해가 되는 것처럼 여론을 편가르는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

삼성 측은 국익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양사의 합병이 성사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 지분 10.1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입장을 언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치훈(사진) 삼성물산 사장은 "국민연금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잘 판단해 줄 것으로 믿는다. 주주가치 제고, 국익을 위한 결정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사장의 발언은 국내에 들어온 외국 투자자의 반감을 키울 위험성이 높다. 민간기업의 합병문제를 국익으로 포장하는 분위기는 대한민국 전체를 국수주의 국가로 보게 해 향후 외국자본의 국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소액주주운동 진영에선 이같은 "해외자본은 투기자본"이라는 이분법이 자칫 "국수주의 마케팅"으로 흐를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일부에서 이른바 "애국심에 호소한 마케팅"을 부추기는 데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이 합병 비율을 문제삼고 있는 만큼 단순히 시세차익만 남기고 돌아갈 가능성은 적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엘리엇의 자산규모는 290억 달러(29조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 매입에 투입한 6000억∼7000억원을 몇 년씩 묻어둬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면서 "10∼20%의 차익을 바라고 싸움을 시작했을 리도 없다"고 말했다.

삼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선 보다 진실성 있는 논리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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