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키워드…명동상권 확대 시너지 기대
부족한 주차공간은 여전히 문제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하나투어(회장 박상환)의 에스엠(SM)면세점이 10일 신규 서울 시내면세점 중소·중견 사업자로 깜짝 선정되며 문화관광 면세점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SM면세점은 향후 5년간 서울 시내면세점 운영권을 갖게 되며 중견·중소 제한경쟁을 통해 선정된 업체이기 때문에 1회 갱신이 허용돼 최장 10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하나투어를 포함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10개사가 합작 추진한 SM면세점의 입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하나투어 본사다.
하나투어는 '한류'를 키워드로 '면세점 자체 문화공간' 조성을 공약으로 걸었다. 지난달 18일 IHQ·큐브엔터테이먼트와 '한류관광 콘텐츠 활성화 및 스타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관광 면세점' 운영을 선포했다. 유명 한류스타의 이름을 건 스타상품을 판매하고 스타의 일상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스타라운지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관세청의 하나투어 선정 배경으로는 중견기업 범주에 들어가는 재정 안정성과 여행사라는 하나투어의 업종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큰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는 의견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면세점 선정 직후 "관심가져주신 국민 여러분과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약속드린대로 우리나라 관광산업발전과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지금까지 준비한 것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 면세점의 교통 문제는 취약점이다. 인사동 입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포화 상태인 명동 상권에 인접하고 있는데다 자체 주차 공간은 대형버스 기준 7대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나투어의 입지는 명동 상권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하나투어가 면세점 주차공간이나 교통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