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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노세일' 전략 포기하나

실적 부진에 첫 빅세일 진행…"당분간 계속 진행"

[메트로신문 김수정기자] '노세일'을 고집하던 스킨푸드(대표 조윤호)가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 결국 브랜드숍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는 전날인 11일까지 총 4일간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열었다.

그간 신제품과 계절상품 특가전은 진행한 적은 있지만 전 품목을 대상으로 멤버십 세일은 연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포스터 문구도 "이게 꿈인가요 첫 빅세일"이라고 달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경쟁 브랜드들의 대대적인 할인에도 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강조하며 지난 2013년부터 '노세일 원칙'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실상 '노세일 브랜드'라는 정체성과 신념을 완전히 버린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바캉스 시즌 빅세일 포스터/스킨푸드 제공



스킨푸드의 이 같은 행보는 계속되는 실적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4년 창사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스킨푸드의 영업이익은 2010년 167억원을 정점으로 찍은 이후 2011년 153억원, 2012년 114억원, 2013년 32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내리막을 걸었다. 결국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2억원의 적자를 냈다. 매출 역시 2013년 1746억원에서 이듬해 1519억원으로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스킨푸드 중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 23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706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4% 줄어들었다.

비슷한 규모였던 네이처리퍼블릭과 토니모리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차별적인 제품과 대대적인 행사로 꾸준히 소비자를 끌어 모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스킨푸드 관계자는 "이번 빅세일은 바캉스 시즌을 맞아 특별히 등급별 차등 없이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며 "멤버십 할인을 정기화할지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당분간은 매달 멤버십 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하거나 준비하는 경쟁사와 달리 뚜렷한 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세일을 통해 매출도 올리고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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