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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이마트. 광고 빌미로 수 십억원 챙겨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 이마트(대표 김해성·사진) 광고팀 직원들이 광고를 빌미로 수십억원의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고위 임직원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2일 SBS는 이마트 소속 과장 2명이 매장 내 벽이나 카트에 부착하는 모든 광고를 한 광고대행업체에게 몰아주는 대가로 7년간 20억원 상당의 돈을 받아왔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 김 모씨는 광고팀 소속이며 다른 한명은 법인영업팀 소속이다. 이들은 매달 적게는 4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뒷돈을 받아왔다. 김 씨의 상사인 장 모 상무 역시 같은 대행사로부터 3억원의 돈을 받았으며 이같은 사실을 이마트 감사팀에 자백했다.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정수)에 따르면 현재 2명의이마트 직원을 구속 수사 중으로 빠른 시일 내로 현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검찰은 과장급 인사가 독단적으로 거액을 챙겼을 가능성은 적어 배후에 이러한 일을 지시한 윗선이 있을 것으로 추정,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광고대행사는 이들의 광고 계약 대가 요구를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회사 매출을 위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내부 감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비리를 확인하고 있으며 검찰 수사 결과 뒷돈을 받거나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임직원들은 모두 엄중 징계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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